파피꽃도 한창이다. 지난 겨울부터 내린 잦은 비로 파피꽃은 여느 해보다 일찍 폈다. 앤틸로프 밸리 파피꽃 보호구역은 바람결에 일렁이는 파피꽃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가는길
앤틸로프 밸리는 LA에서 북쪽으로 약 70마일 지점에 위치해있다. LA에서 5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다 14번 프리웨이를 타고 랭캐스터에 진입해 애비뉴 I 에서 내리면 된다. 애비뉴 I 에서 좌회전해 서쪽방향으로 향하다보면 13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파피 보호구역 입구가 보인다.
◇준비물
고산기후로 인해 날씨가 매우 변덕스러울 수 있다. 두툼한 여벌옷을 반드시 준비하자. 바람에 날리는 흙이 눈동자에 상처를 줄 수 있으니 선글래스도 준비해야 한다. 꽃밭 사이로 방울뱀이 나타나는 경우가 잦다고 하니 긴 바지를 입는게 좋겠다.
◇주의점
보호구역이니 만큼 파피꽃을 꺾거나 돌 나뭇가지 등을 집으로 가져가는 것은 철저히 금지돼 있다. 줄기에서 떨어져 나뒹구는 꽃이라도 함부로 줍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애완동물을 풀어놓지 못하는 만큼 안데리고 가는 게 좋다.
◇관광정보
방문객 센터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때가 하루 중 가장 아름답게 핀 파피꽃을 볼 수 있는 시간이지만 기후변동에 따라 꽃봉우리를 접고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주차비는 승용차 한대당 5달러 시니어의 경우는 4달러로 할인된다. △문의 : (661)942-0662 www.calparksmoja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