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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구경하기] 서안 계림

Los Angeles

2005.03.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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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내선 비행기로 장가계로부터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서안.

진시황으로 인해 낯설지 않은 곳으로 과거 동양과 서양의 문화 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실크로드의 기점이며 장안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고도이기도 하다. 또 '해신'이라는 드라마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친숙한 곳이기도 하다.

중국을 처음 통일한 진시황이 묻혀있는 진시황릉은 37년이 걸려 완공되었는데 그 규모는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거대해 그 당시 진시황의 권력이 어느 정도 였는가를 실감할 수 있다.

또 그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놓은 병마용 (흙으로 빚어 구운 병사와 말)은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힐 만큼 세계 어느 곳에서도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사후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많은 백성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놓은 병마용은 보는 이로 하여금 권력과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음을 실감하게 해주는 의미 있는 역사적 유물이다.

서안의 역사적인 유물을 돌아봄과 동시에 서안의 유명한 교자연을 맛보는 것도 잊지 말도록 하자.

서안을 뒤로하고 다시 여객기에 몸을 싣고 약 2시간정도를 날아가면 천하제일의 산수 도시로 불리 우는 계림이 기다리고 있다.

계림이라는 명칭은 이곳이 옛부터 계수나무가 많은 지역으로 '계수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라는 뜻이다. 계림은 산과 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먼저 계림 최고의 명산으로 불리우는 상비산은 계림의 그림 엽서에 빠짐없이 소개되는 곳으로 특히 상비산의 수월동에서 물을 바라보면 마치 물 속에 달이 있는 것 같은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물아래 밝은 달이 있어 물위로 밝은 달이 떠있네 물이 흘러도 달은 가지 않고 달이 가도 물은 흐르지 않네"라는 화수월동이라는 시조가 생겼을 정도이다.

동쪽으로 이강을 끼고 서있는 복파산에 가면 1000㎏은 거뜬히 나가는 천인솥 시검석이 있는 환주봉 높이가 2.5m 무게가 2524㎏이나 되는 청 강희8년(1669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고철시계가 있는 종정 등을 볼수 있다.

여기에 계림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요산으로 발길을 돌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주변의 자연풍경을 돌아보는것도 의미있는일이 될것이다.

계림하면 꼭 빼놓아서는 안되는것이 '이강 유람'이다.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강 주변의 경치는 왜 계림을 천하제일경이라 불렀는지를 실감하기 충분하다.

운이 좋으면 가마우지라는 새를 가지고 고기를 낚아올리는 어부들의 낚시하는 모습도 볼수 있으며 그 유명한 종유석동굴인 관암동굴도 그 규모나 아름다운 면에서 빼놓아서는 안되는 볼거리다.

글: 조은관광 케니 김 부사장

문의: (213)382-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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