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우수성, 제대로 알려보자"
Los Angeles
2015.06.17 21:15
LA 활동 문인들, 한미번역문학가 협회 발족
수필가 이원택 임시대표 맡아
LA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이 '한미번역문학가협회'를 발족했다.
번역 문학의 중요성을 절감한 문인들이 한국 문학 세계화를 돕기 위해 내딛는 큰 행보다.
'한미번역문학가협회'(Korean-American Literary Translators Association)이라는 명칭으로 활동하게 될 단체의 창립에 동조한 사람은 강치범, 김영문, 김원영, 김지영, 박양근, 배정웅, 연규호, 이성렬, 이원택, 정미셸, 조윤호, 하정아. 임시대표는 수필가 이원택씨가 맡는다.
이들은 협회의 목적이 '한국문학을 미 주류사회에 심도 깊게 소개하고, 미국문학을 한국사회에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있다'고 밝힌다.
번역문학가협회가 계획하는 주요 사업은 1년에 워크숍을 두 차례 마련하며, 연간 협회지를 발간하고, 우수번역상을 수상하는 일이다.
이원택 대표는 "오래 전부터 번역 문학에 관심이 있었으며 함께 뜻을 모으겠다는 동료가 늘면서 힘을 얻게 됐다"며 특별히 1.5세와 2세의 참여를 희망한다.
협회에 동참하게 된 수필가 김지영 변호사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세계적 작가로 사랑받게 된 것은 일본 번역 문학의 힘" 이라며 훌륭한 한국문학을 세계 문단에 세우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협회는 20일 오후 3시 LA의 중식당 만리장성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회장과 부회장, 총무와 이사 등 임원을 선출할 계획.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공포할 예정이다.
또한 김지영 변호사가 '번역 문학의 가능성'에 대한 논문도 발표한다.
이원택 임시대표은 "문학은 나라의 정체성"임을 강조하며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향해 함께 나아갈 문인의 많은 참석을 기대한다.
▶만리장성 주소: 989 S, Dewey Ave. LA
▶문의: (562)743-1436 [email protected]
유이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