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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체전 화제의 인물, 수영 트래비스 로리 선수

금메달 4개·은메달 3개 획득

제18회 미주체전 대표팀들 중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한 워싱턴 수영선수단. 수영팀의 선전을 이끈 숨은 공신들 중에는 트래비스 로리(22세) 선수가 있었다. 제18회 미주체전 조직위원회 함은선 부위원장의 아들인 로리 선수는 이번 대회 개인·릴레이 부문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해 메달밭을 일궜다.

로리 선수가 메달을 수상한 종목은 남자 일반부 50미터와 100미터 자유형, 100미터 접영 그리고 릴레이. 7살부터 수영을 시작해 각종 지역 대회에서 수상, 조지 메이슨 대학교 수영팀 대표로도 활동한 로리 선수는 언젠가는 한국 수영 대표팀에서 활동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로리 선수는 “수영은 여러가지 매력이 있지만, 특히 대회 등에 출전했을 때 느껴지는 흥분감이 최고”라며 “제가 워낙 경쟁심이 강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도 나를 응원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소리를 들으면 느껴지는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수영을 오랫동안 하고 싶고, 또 언젠가는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을 대표하는 수영선수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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