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부인을 둔 로드 뎀보스키(Rod Dembowski) 킹카운티 의원이 킹카운티 선거에서 한국어 투표용지를 제공하는 법안을 킹카운티 의회에 제출했다.
한미 연합 워싱턴주지부(KAC-WA) 이준우 (Thomas Lee) 회장에 따르면 킹카운티 로드 뎀보스키 의원은 지난번 KAC-WA 와 함께한 좌담회에서 나온 한국어 투표용지 안건을 실질적으로 킹카운티 의회에 상정했다.
KAC-WA는 그동안 뎀보스키 의원에게 영어를 잘 몰라 유권자 등록과 선거를 잘 하지 않는 한인 시민권자들을 위해 한국어 투표 용지를 킹카운티가 만들어 줄 것을 제안 했었다.
로드 뎀보스키 의원이 이번에 법안으로 상정한 이 조례는 킹카운티 선거에서 한국어와 스페니시 투표용지를 제공하는 것인데 지난 6월1일 메트로폴리탄 킹카운티의회에 상정되었으며 지난 6월23일 소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었다.
이에대해 KAC-WA 이준우 회장은 “이 법안은 킹 카운티 의원 과반수가 동의 해야 하는데 예산 문제 때문에 현재 몇 의원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이준우 회장은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한국어 투표용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단합된 힘을 과시 할 때이고 도움이 필요하다며 한인사회의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이를 위한 모임이 오는 7월7일 오후 5시30분에 토마스 리 변호사 사무실(707 E Harrison Street Seattle, WA 98102)에서 열리는데 로드 뎀보스키 의원도 참가해 자세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로드 뎀보스키 의원은 법안에서 현재 킹카운티에서는 170개의 다른 언어들이 사용되고 있고 카운티 인구 25퍼센트가 집에서 비영어권이며 워싱턴주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구 50퍼센트도 비영어권일 정도로 비영어권 이민자들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 선거 관련 물들이 영어로 되어 있어 비영어권자들이 선거를 하지 않고 있다며 최소한 한국어와 스페니스로 투표 용지를 만들 면 선거 장애물들이 없어져 비영어권 이민자들의 유권자 등록과 선거 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