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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에 카지노 들어설까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카지노호텔 추진중

세계적인 카지노호텔 개발사인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이 애틀랜타에 카지노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2일 애틀랜타저널(AJC)이 보도했다.

주하원 경제개발위원회의 론 스테판(공화, 사바나) 위원장은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이 10억달러를 투자해 애틀랜타에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식 리조트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MGM리조트사도 AJC와의 인터뷰에서 “몇개월 전부터 애틀랜타 시장을 면밀히 조사중”이라고 밝혀 카지노 개발 사업 추진이 사실로 확인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MGM사는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카지노와 각종 위락시설을 포함한 고급호텔을 건설할 예정이다. 예상부지는 조지아돔,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 귀넷카운티의 제조업공장 부지 등이다. 업체측은 이를 통해 3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클락 듀몬트 MGM 대변인은 “애틀랜타 시장은 인구, 접근성 등 여러가지 면에서 카지노 사업을 추진할만한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밝혔다.

만약 카지노 사업개발이 성사되면 최근 경기침체로 줄어든 호프장학금 재원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테판 위원장은 “MGM사의 투자를 통한 최고급 호텔 및 카지노 사업은 애틀랜타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MGM사는 물론, 주 정부와 지역경제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그러나 개발을 추진하려면 주의회와 주정부이라는 높은 벽을 통과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초 주의회는 디캡 카운티내 카지노 리조트 신설법안을 부결시켰다. 현재 주의원들 사이에서도 카지노 건설에 대한 찬반 논란이 치열하다. 특히 네이선 딜 주지사가 카지노 신설에 반대하고 있다. 또 조지아기독교연합 등 보수단체들도 “카지노는 개인의 삶과 가정, 비즈니스, 사회를 망치는 길”이라고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에 MGM사는 5명의 로비스트를 채용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아마도 새 주지사가 취임하는 2019년에야 카지노 유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네바다 주에 본사를 둔 MGM사는 MGM 그랜드와 벨라지오, 미라지 등 라스베이거스의 대표적인 호텔·카지노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카오 등에도 진출해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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