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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아룬델 북서지역 뜬다

Washington DC

2005.04.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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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I(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과 아룬델밀즈몰(Arundel Mills Mall)이 위치한 앤아룬델카운티 북서 지역 개발이 왕성해진다.

 대형 아룬델밀즈몰에 인접한 부동산 270에이커(BWI 서남쪽)를 보유한 서머셋건설(Somerset, 아룬델 프리저브로 불리기도 함)사는 최근 이 지역에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등 주택 1천채와 180만평방피트 규모의 A급 오피스 빌딩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공사는 빠르면 올 여름에 시작될 예정이며 공사 계획에는 호텔과 43만평방피트 면적의 상업용 공간도 포함됐다.

 베데스다에 본사를 둔 서머셋건설은 이 지역에 500호(올해 여름 공사시작)의 아파트, 440호(내년 예정)의 타운하우스와 단독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A급 오피스 빌딩은 63에이커 부동산에 13개 건물로 계획됐다.

 이 지역은 인근에 BWI공항이 있고 아룬델밀즈몰에서 0.5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교통과 쇼핑을 비롯해 주거와 업무의 편리함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하워드카운타 엘리컷시티에서 앤아룬델카운티 동쪽 해안을 연결하는 100번 도로 선상이라 교통의 편리함은 말할 것도 없다.

 또한 인근에 카운티 주도로 인더스트리얼 파크 두 개(하나는 확장중, 하나는 계획)가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 32에이커의 토지가 혼합용도로 개발하려는 업체에 매각되기도 했다.

 카운티 측은 이 지역(175번 남쪽 도로를 따라 295번 도로와 아룬델밀즈몰 사이)이 BWI공항과 군정보당국인 NSA(National Security Agency)가 위치해 있어 ‘황금 연안’이라고 평가한 적도 있다.

 대형 호텔체인의 건설 계획 발표도 이 지역 전망을 뜨겁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 쉐라톤호텔과 웨스틴호텔 측은 각각 203객실, 260객실 규모의 호텔을 BWI 북서쪽 인근에 오는 2006년(가을), 2007년(봄)까지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두 호텔 모두 올드 엘크리지 랜딩 로드(Old Elkridge Landing Road) 선상에 건축될 예정이다. 지역은 195번과 295번 도로가 만나는 곳이다.

 호텔측은 BWI가 앞으로 18억 달러의 매출 확장이 기대되고 있어 지역 호텔업도 호황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WI 인근에는 이미 지난해 4개의 호텔이 새로이 문을 열어 호텔업계의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또한 앞으로 12개 호텔이 현재 건설중이거나 신규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중에서 가장 큰 규모는 280객실 규모 혼합 용도로 개발중인 힐튼 호넬 사업이다. 이 호텔은 2006년 내년 초 오픈될 예정이다.

 아룬델 경제개발공사의 CEO인 빌 뱃저는 이렇게 많은 호텔이 건축되는 광경을 지난 10여년간 본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BWI 이근에는 이미 30개의 호텔(이중 메리엇호텔이 310객실로 가장 큼)이 있으며 인근 주택, 상가, 오피스 개발과 함께 앞으로 새로운 주거, 상권의 새로운 중심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송훈정 기자
 
 사진설명
 아룬델밀즈몰
 100번 도로 10번 출구에 위치한 아룬델몰. BWI공항에 인접하고 하워드와 볼티모어 카운티 접경에 있어 메릴랜드 최대 쇼핑몰로 자리잡고 있다. 인근지역이 대규모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의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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