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캐나다는 북한 간첩 진출 교두보”

Toronto

2015.07.07 12:3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북한인권 협의회 강연회서 공작원 출신 연사들 폭로
캐나다가 북한의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인권협의회(회장 이경복)가 7월 5일 오후 4시 가든교회(260 Yorkland Blvd)에서 개최한 북한의 대남 및 해외공작 실태를 알리는 강연회에서 북한 특수 공작원 출신 김동식 박사와 강철환북한전략센터 대표가 연사로 나서 북한 공작기관의 실태를 낱낱이 밝혔다.
김박사는 이자리에서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침투를 위한 신분세탁의 교두보로 이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정권의 재정적 상황이 악화돼 공작원 주요임무는 외화벌이로 바뀌었다”며 “이를 위해 북한이 태권도 사범 해외 파견을 통한 정보 수집과 현지 인사 포섭을 추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대표는 “북한 정권이 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으며 외부로부터의 지원이 절실해져 해외 동포들을 포섭해 선교 등 인도주의 명목으로 현금 식량 선진기술 등을 끌어 모았다”며 “무분별한 대북지원은 북한 간부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 정권유지 능력과 시장 통제력만 강화시켜 결국 주민 생활고를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강대표는 “진정으로 북한을 돕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외부정보를 북한 주민들에게 제공해 그들이 속았다는 것을스스로 깨닫도록해 독재정권을 붕괴시키는 것이다”이라며 “이를 위해 라디오, USB DVD 보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인권 개선에 헌신해온 어윈 코틀러 연방자유당 의원과 배리 드볼린 보수당 의원의 정계은퇴 송별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이기석 토론토 한인회장과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토론토협의회(회장 : 최진학) 위원들을 비롯한 토론토 지역 주요 한인단체 관계자 등 한인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