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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하면 주지사 사임해야"

New York

2015.07.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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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상원 민주 원내대표
크리스티 겨냥해 법안 상정
현직 주지사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경우 주지사직을 사임하도록 하는 법안이 뉴저주 상원에 상정됐다.

로레타 와인버그(민주.37선거구) 주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의한 이 법안은 당적에 관계없이 현직 주지사가 대선 후보로 선거에 출마하면 주지사직을 사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 법안은 사실상 최근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크리스 크리스티 현 주지사를 겨냥한 것이다. 와인버그 의원은 크리스티 주지사가 현재 대선 캠페인을 이유로 다른 지역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 "그는 뉴저지주 민생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크리스티 주지사는 뉴저지 주민이 아닌 유권자들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그는 뉴저지 주민들에게 도움되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난 언제든 전화로도 소통할 수 있다"고 항변해 왔다. 그러나 와인버그 의원은 전화로 주지사 직무를 수행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크리스티 주지사는 사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법안에 대해 주민들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방송에 따르면 롱브랜치의 일부 주민들은 "주지사직 수행과 대선 후보로서의 활동을 동시에 할 수는 없는 일"이라는 견해를 밝혔고 또 다른 일부는 "주지사직은 부지사나 각 부처의 책임자 고위 보좌관들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정부 운영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신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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