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4명의 후보가 공식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또 한 명의 주자가 추가될 전망이다.
7일 버지니아주 일간지 리치몬드타임스디스패치(RTD)에 따르면 짐 길모어(65.사진) 전 버지니아 주지사는 내달 초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길모어 전 주지사는 RTD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후보들이 가지고 있지 못한 경험을 경선에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길모어 전 주지사는 지난 1994년부터 버지니아주 검찰총장직을 거쳐 주지사에 당선 2002년까지 주정부를 책임졌다. 2001년에는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의장직을 맡기도 했다. 육군 정보장교 출신인 그는 빌 클린턴과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자신의 이름을 딴 대량살상 무기와 관련된 국내 테러 대응 의회 자문위원회 '길모어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길모어 전 주지사는 2008년 대선에도 출마했지만 경선 도중 사퇴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14명이 출마를 선언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공화당 후보자 수는 출마가 유력한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와 더불어 길모어 전 주지사까지 모두 16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