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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노조 AFT "힐러리 지지"…전국단위 노조 중 첫 표명

Los Angeles

2015.07.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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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교원노조인 미국교사연맹(AFT)이 11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지지를 선언했다.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클린턴 후보의 발걸음은 더욱 가벼워지게 됐다.

랜디 웨인가튼 AFT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클린턴 후보는 검증된 지도자이자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이라며 "AFT 회원들은 우리와 함께 거친 싸움을 할 준비가 된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60만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AFT는 미국에서 3번째로 큰 노조다. AFT는 전국단위 노조 중에서는 처음으로 대선 후보 지지를 표명한 노조가 됐다.

클린턴 캠프는 AFT의 지지 선언을 환영했다. 클린턴 후보는 "AFT의 남녀 회원들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모든 교육기관과 병원, 공공기관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목소리와 모든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한편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정당인 민주당 소속 대선 후보들이 어떠한 노동 정책을 발표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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