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관 중에서 인체의 맨 앞에 있는 입 속에 있는 타액 즉, 침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양쪽 혀 밑과 볼 양쪽 부분에 위치한 침샘에서 나오는 침 속의 효소는 치아가 씹어 부수는 음식물을 부드럽게 해 식도와 위로 이어지는 다음 단계 소화를 원활하게 합니다. 침(타액)의 역할은 소화기능뿐 아니라 구강내의 청결업무를 담당하는 위생기능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즉, 구강 속은 항상 60여종의 각종 세균이 살고 있는데 그 중에 독소가 없는 상주균을 제외한 나머지 세균을 공격 박멸시키는 성분인 면역 글로불린이라는 성분이 많이 녹아 있기에 면역 역할도 침이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몸 전체의 기능이 저하됐을 때나 구강 질환이 빈발하는 이유는 바로 침이 갖고 있는 면역 기능도 함께 떨어져 구강 속의 세균들이 기승을 부리기 때문인 것입니다.
침에는 라소자임, 락토페린, 퍼록시다제 등 항생 물질을 갖고 있습니다. 입을 통해 인체로 침입하려는 세균의 1차 방어선이 바로 침인 것입니다. 종종 사람들이 매우 피곤할 경우에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해서 입술이 부르터던지 입술 안쪽이 헐든지 혀에 혓바늘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것이 바로 우리의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에 구강 속의 세균들이 구강 속에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인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에 입 병은 신체 이상의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항상 자신의 입 속을 관찰하면서 자신이나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생활을 하는 것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지혜 중에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의학적으로 입을 최일선 소화기관으로 지목할 때 치아와 침의 역할만 강조되기 쉽지만 사실상 여러 기관이 하나의 유기적인 기능을 분담함으로써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들의 식생활이 예전의 우리 한국인들의 삶과 비교해 볼 때에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예전 우리나라의 생활은 직접 농사 지은 채소류가 주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대부분이 육식을 많이 하고 있으며 거기에 패스트푸드 같은 실제 영양은 부족하고 입맛만 당기는 식품이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우리들을 유혹하며 입맛을 바꿔놓았습니다.
이렇듯 인체는 그대로인데 섭취하는 음식물의 변화는 신체의 건강에도 상당히 많은 변화와 이상을 가져왔습니다.
한국인들의 생활에서는 설날이나 추석에 고기를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매일 육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지방 축척량이 늘어나고 위와 대장 등 인체의 장부에 부담을 많이 주는 상황이 보편화 되어 현대병이라고 칭하는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이 이제는 성인들뿐 아니라 10대의 청소년들에게 까지 발병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입맛이라는 것은 원래 인체에서 원하는 음식물을 뇌에서 명령하여 몸에 필요한 것을 먹도록 유도하며 인체에 유익한 것을 구분해서 섭취해야 하는데 이제는 그러한 자연적인 입맛의 구분을 할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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