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우리말 바루기] 메우다 / 메꾸다

과거에는 '메우다'만 표준어이고 '메꾸다'는 사투리였다. 하지만 국립국어원은 2011년 8월 '메꾸다'도 표준어로 편입했다. 그러나 쓰임새는 다르다. '메꾸다'는 '시간을 적당히 그럭저럭 보내다' '부족하거나 모자라는 것을 채우다'고 할 때는 '메우다'와 같은 뜻으로 서로 바꾸어 쓸 수 있다. "남은 시간을 메웠다 / 메꿨다" "우물을 메웠다 / 메꿨다" 모두 가능하다. 그러나 '어떤 장소에 가득 차다'는 뜻으로는 '메꾸다'가 쓰이지 않는다. 이때는 '메우다'만 가능하다. 즉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가능해도 "경기장을 가득 메꾼 관중"은 어색하다. 이럴 때는 '메우다'만 어울린다. '메꾸다'는 어떤 장소에 사람이 가득 차다는 뜻으로는 쓰일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