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고 고집이 세고 살이 잘 찌는 태음인은 열이 많은 열태음인과 몸이 찬 한태음인이 있다. 열태음인은 소양인과 같이 열을 받아 답답하고 땀이 많이 나서 힘들다. 반면 한태음인은 평소에 땀이 적게 나는데 더운 여름에는 땀이 나면서 몸이 따뜻해져 오히려 편하다. 그래서 여름이 힘든 체질은 열태음인으로 더운 날씨에 짜증이 나며 답답증을 참다가도 얼굴이 붉어지며 순간적으로 열을 받기도 한다.
불편하기는 하나 땀을 흘리는 것은 건강에 좋은 현상이다. 그러나 땀이 전신에 고루 나야 좋으며 얼굴이나 손,발 또는 음낭에만 나는 부분적인 땀은 좋지않다. 삼복에 좋은 보양식으로는 쇠고기를 이용한 육개장이다. 요즈음은 음식점에서 흔히 보는 음식이지만 원래는 대표적인 복중 보양식이었다.
쇠고기의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며 소화기를 보하고 기혈을 돕고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하고 갈증을 멎게하며 부종을 없애고 냉증을 예방하며 병후의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 쇠고기는 지방, 단백질, 철을 많이 함유한 영양가 높은 식품이다. 철은 돼지고기보다도 더 많아 빈혈에 좋다. 쇠고기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은 저항력을 길러주지만 일반적으로 고기에 들어 있는 동물성 지방은 콜레스테롤 상승 작용이 있기 때문에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쇠고기 100g중에 함유한 주요영양소는 비타민B1 0.10mg, 비타민B2 0.18mg, 단백질21.5g, 지방7.6g 이다. 쇠고기는 살이 팽팽하고 고기의 결이 잔 것이 좋으며 살은 광택이 있는 담홍색으로 지방은 백색 또는 유백색의 끈기가 있는 것이 신선하다. 검붉은 것은 이미 변질이 시작된 것이므로 피하도록 한다.
육개장은 쇠고기 양지머리를 쓴다. 우선 1시간정도 물에 담가 핏물을 뺀 다음 큰 냄비에 물을 붓고 양파, 대파, 마늘 그리고 청주를 넣어 고기가 무르도록 푹 끓인다. 국물이 너무 줄지 않도록 중불에서 30~40분 정도 뚜겅을 덮고 끓인다. 고기가 푹 익으면 육수는 채에 걸러 육개장을 끓일 냄비에 담고 고기는 식힌 다음 결대로 먹기 좋게 찢어 놓는다.
고사리는 삶아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놓고 숙주나물과 대파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구어 놓는다.국물이 시원하라고 무를 조금 넣는다. 양념장은 다진 마늘과 깨소금. 간장 그리고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좀 얼큰하게 만들어 고기와 나물을 무친다. 냄비에 담아놓은 육수에 양파와 대파를 썰어 넣고 숙주나물과 무를 넣어 끓인다. 푹 끓고나면 후추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성인병인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콩국수를 시원하게 먹거나 혈액순환을 돕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장어를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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