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부엌서 메모지 꽂이로 쓰이던 그림
경매가격 최소 110만 달러 '호가'
사우스 아프리카의 유명 화가 어마 스턴(Irma Stern)이 1939년에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화제의 작품 '검은옷을 입은 아랍인'(Arab in Black)은 스턴이 앤틱 도어를 프레임으로 한 독특한 작품. 그는 탄자니아 자치령 잔지바르를 방문했다 이곳의 특이한 창문틀이 마음에 들어 이를 프레임으로 많은 작품을 제작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이 독특한 작품들이 콜렉터의 주목을 끌면서 가치가 엄청나게 높아지게 되었다.
어마 스턴은 이 작품을 1950년대 남아프리카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투쟁하던 넬슨 만델라와 그의 동지들을 위한 자금 마련으로 경매에 올려졌고 넬슨 만델라가 투옥되면서 경매에서 팔린 이 그림은 여러 사람 손을 거치며 행방이 묘연해 진 것.
다행히도 작품의 소유주가 지난 5월 이 작품의 독창성에 눈을 떠, 작품의 가치를 본햄스에 의뢰하게 됐고 오랜 기간 푸대접 받았던 이 작품은 오는 9월5월 완전 달라진 위상으로 런던 경매에 붙여진다.
현재 경매사가 추산하는 낙찰 예상가격은 70만~100만 파운드(110~150만 달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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