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는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 씨의 마티즈 승용차 얘기를 다시 꺼내보겠습니다. 꺼내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임씨 승용차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불거졌었지요. 이후에도 '유족이 왜 그리 차를 서둘러 폐차했느냐'라는 의문은 가시질 않았는데요. 다른 내용이 발견됐습니다. JTBC 취재팀은 추가 취재를 통해 마티즈 승용차가 폐차된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취재 결과 마티즈 승용차 폐차 의뢰를 한 건 임씨 유족이 아니라 서울 강남의 한 타이어 업체 사장이었는데, 이 타이어 업체는 국정원과 거래를 해오던 업체였습니다. 게다가 폐차를 의뢰한 시점도 임씨가 사망한 바로 다음날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져왔던 것과 모두 다른 내용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