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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Money ② 하반기 스파이 블록 버스터의 고수익 예감…스파이물 연작 꾸준한 인기몰이 '주목'

Los Angeles

2015.08.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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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상반기를 수퍼 영웅들이 책임졌다면 하반기는 스파이 영웅들이 보장한다. 스파이 영화라 하면 '007 시리즈'가 첫손에 꼽힌다. 007은 1962년 첫 시리즈 '살인면허'를 시작으로 50년간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켰고 2012년 개봉해서 수익률 455%를 기록한 '스카이 폴'을 기점으로 리부트 되었다. 대니얼 크레이그를 스타덤에 올린 '카지노 로열(2006)'은 당시 원고료 600달러에 판매되어 영국과 미국에서 TV물로 제작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원석을 알아본 MGM이 1999년 Sony로부터 1000만 달러에 판권을 사서 2006년 제작. 483%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남겼다.

이 같은 판권이 이슈가 되어 미국 대형 영화사들 뿐만 아니라 한국계 영화사인 '바오 스토리 프로덕션'도 11개의 판권을 사들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계에 한류의 한 획을 긋기 위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니 박수를 보낼 일이다. 올 겨울 개봉하는 '스펙터'는 007시리즈를 리부트 시킨 '스카이 폴'의 감독 샘 멘데스가 메가폰을 잡았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사진)'도 스파이 영화의 전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4년만에 복귀했다.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도 1960년대 미국 TV의 국민 드라마로 사랑을 받으며 7시즌을 이어간 것이 전설의 시작이었다. 1996년 미션 임파서블 1편으로 영화사에 파란을 일으켰던 이 시리즈는 매편 다른 감독과 연출로 새로운 볼거리를 안겨주었다.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5편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을 주축으로 3편의 감독을 맡았던 J.J.에이브럼스와 주연인 톰 크루즈가 프로듀서로 합류해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상반기 우리를 즐겁게 했던 신세대 스파이물 가운데 '킹스맨'은399%의 수익률을, '스파이'는 2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기대를 모으는 스파이물은 '맨 프롬 엉클'이다. 현역 수퍼맨인 '헨리 카빌'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도 1960년대 TV 시리즈였던 '0011 나폴레옹 솔로'를 영화한 것이다. '셜록 홈즈' 시리즈로 유명한 콤비 액션의 거장 '가이 리치' 감독이 이번엔 또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 지 8월 14일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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