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감청 의혹 사건 소식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국정원은 그동안 RCS, 즉 원격 감청 프로그램을 구매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내국인은 없었다, 국가 안보 차원이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왔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또 한 가지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국정원이 RCS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한 번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차례 보도해드린 것처럼 RCS는 메일과 전화 통화 내용, 문자메시지 등을 모두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