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수퍼푸드라 불리는 '밀싹'. 골퍼 미란다커의 해독주스로도 유명세를 떨친 바 있는데, 미국에서는 이미 밀싹이 해독작용에 좋은 것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식물은 새싹이 빠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영양소가 섭취하기 쉽게 변화되는데,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지방은 필수 지방산으로 변화하면서 식품으로 새싹채소를 택했을 경우 최고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밀싹은 달걀, 우유 등과 같은 완전식품으로 분류될 만큼 일반 채소에 비해 23배에 달하는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다량의 엽록소가 해독작용을 도와주며 간과 장을 정화해준다. 아미노산, 비타민, 효소 등도 풍성해서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데, 보습효과는 물론 피부재생을 도와 잡티 없는 피부로 만들어준다.
밀싹은 주로 주스로 갈아 마시는데, 다소 씁쓸하고 특유의 풋내가 나기 때문에 사과나 바나나 등과 같은 당도가 높은 과일과 섞어 만들면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탄산수를 더하면 더 상큼한 여름 주스로 좋다.
파우더의 활용도도 매우 높다. 시중에 나와있는 파우더로 각종 요리에 첨가할 수 있다. 다른 재료들과 갈아 소스로 사용할 수도 있고, 푸른 색감을 낼 때도 유용하다. 밀싹 파우더에 잣, 아몬드, 마늘, 올리브유, 소금 등을 갈아 넣어 밀싹 파우더를 만들면 파스타를 만들 때나 빵을 먹을 때 소스로 사용하면 별미가 된다.
밀싹은 집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다. 밀알을 8시간 정도 물에 불렸다가 상토를 충분히 깔고 그 위에 흩어 뿌려준 후, 얕게 흙을 덮는다. 물을 충분히 뿌린다. 2~3일이 지나면 밀싹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건조할 때는 분무기로 물을 자주 뿌려준다. 열흘 정도가 지나면 15cm 이상 자라나는데, 이때의 밀싹이 영양분도 풍부하고 질기지도 않아 딱 먹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