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수향문학회, 동인지 '작은 꽃' 출간

LA 수향문학회 (회장 조옥규)가 세 번째 동인지 '작은 꽃'(선우 미디어·사진)을 출간했다. 작품을 수록한 동인은 김성옥, 김윤희, 독고윤옥, 박계용, 오세리현, 이가인, 이혜라, 장명옥, 줄리 정, 조옥규, 조사무, 현영아.

제목 '작은 꽃' 처럼 은은하고 소박한 향기의 작품 49편이 담겨있다. 매일의 일상에서 느낀 각자의 이야기를 나름대로의 향을 담아 산뜻하고 풋풋하게 나열한 수필들이다.

교통위반 티켓을 받으면서 느낀 이야기, 남편의 암 진단을 받은 아내의 가슴 아린 아픔, 사위와 손주에 대한 따뜻한 사랑, 보자기 문화에 대한 감상 등이 책을 따뜻하게 덥혀준다.

수향문학회를 탄생시킨 원로 수필가 김영중씨는 서문에서 "수필쓰기는 살아온 삶의 연륜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승화시켜 오늘의 시대에 접목, 재조명하는 작업"이라며 "삶처럼 글을 풀어내는 방식도 다르지만 동일한 것은 고뇌하며 글을 쓴 것"이라고 모든 작품에 대해 호평했다.

조옥규 회장은 "한 편의 수필을 퇴고하기 까지 혼신의 힘을 기울인 문우들의 향기가 어느 누군가의 가슴에 촉촉이 스며든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많은 사람의 손에 책이 쥐어지기를 기대한다.

▶문의: [phone] 조옥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