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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음식 최저가로 맛본다”

워싱턴DC 레스토랑 위크 23일까지 열려

최고의 음식을 최저가로 즐길 수 있는 워싱턴 DC의 레스토랑 위크. 올여름 레스토랑 위크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워싱턴 일원 약 200여 개의 레스토랑이 참여하며 애피타이저와 메인 요리, 디저트가 포함된 코스요리를 점심 22달러, 저녁 35달러에 즐길 수 있다. 세금과 팁은 별도다.

레스토랑 위크가 시작된 것은 1992년부터다. 레스토랑 가이드북을 만드는 ‘자갓(Zagat)’의 창립자 팀 자갓은 1992년 뉴욕시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 취재차 참석한 1만 5000여 명의 기자들을 위해 나흘 동안 이와 비슷한 취지의 할인행사를 주선했다. 당시에 참가한 식당의 수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컨셉이 인기를 끌게 되면서 2000년대에 들어 정기적인 행사로 거듭났다.

워싱턴 DC에서 레스토랑 위크가 시작된 것도 2000년대 초다.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에 의한 테러 공격이 일어나자 미국 전역은 충격에 휩싸였다. 외식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줄었고 이에 따라 워싱턴 일원의 식당들은 영업시간과 직원 수를 줄이게 됐다. 린 브룩스 워싱턴 메트로 식당 협회 당시 회장은 요식업 경기를 부흥시키기 위해 9/11 테러가 있고 난 1주 후에 레스토랑 위크를 개최했다. 슬픔의 빠진 국민들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하고 그들이 평소에 쉽사리 찾지 못했던 고급 레스토랑을 소개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2001년 당시 약 60개의 식당이 참가했던 레스토랑 위크에 이제는 약 200개의 식당이 참가하고 있다. 레스토랑 위크뿐만 아니라 워싱턴 DC의 요식업계 자체도 성장했고 2010년 에스콰이어지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볼 만한 식당이 많은 도시’ 8위에 오르기도 했다.

예약 및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ramw.org/restaurantweek)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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