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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원불교' 창교 100년 기념 대법회 연다

내달 6일 원달마센터서 대규모 기념 행사 개최
이광정 종사 법문, 문화강좌·한마당 잔치

종주 소태산 대종사에 의해 창교된 원불교 산하 미주동부교구(성기윤)가 원기 100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9월 5일과 6일 이틀간에 걸쳐 뉴욕주 업스테이트에 있는 '원달마센터(Won Dharma Center)'에서 펼쳐질 '원불교 100년 기념 대법회' 행사는 '세계 속의 원불교 우리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두 시간 동안 인근 주민들을 초청해 불교문화를 설명하는 강좌가 예정돼 있다. 강사로는 티벳 불교와 미술에 관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이자 큐레이터인 글렌 뮬린이 나설 예정이다. 몽고에 살고 있는 뮬린은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를 돌면서 불교문화 강의와 전시회를 열고 있다.

원달마센터는 토요일 문화행사에 맞춰 법당 외부에 있는 벽과 로비 등에 티벳의 불교문화 관련 작품들과 원불교의 교리 및 정신성을 담은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미주동부교구는 첫날 문화행사에 대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타민족 주민들에게 원불교 문화와 가르침을 알리는 목적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틀째인 6일 오전에는 10시30분부터 펼쳐질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에는 대법회 그리고 점심 공양 후 오후 1시30분부터는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원불교의 역사 10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희망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메인 행사로 준비된 기념 대법회에는 전 원불교 종법사인 좌산 이광정(사진) 종사가 초청법사로 참석해 직접 설법을 할 예정이다. 이광정 종사는 현재 원불교 교단 모든 직위 중에서 최고위직 인사다. 원불교의 최고위 지도자가 원기 100년을 맞아 미국을 방문해 역사적인 기념 설법을 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를 위해 세계종교인 평화회의 윌리엄 밴들리 사무총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미주동부교구 성기윤 교구장은 "동부지역의 재가와 출가전 교도와 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원불교 관계자들은 물론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라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주 지역 선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원달마센터는 뉴욕시에서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 넓은 대지 위에 단순하고 기하학적 건축물로 지어진 현대식 수행센터다. 주소는 361 Route 23 Claverack NY 12513. 행사 참가 신청과 문의는 전화(718-762-4103 518-851-2581)를 하거나 공식 웹사이트(www.wondharmacenter.com)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미주동부교구는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미리 참석 여부를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원불교 미주동부교구가 주관하고 교구내 각 교당과 원달마센터 미주선학대학원 등이 공동으로 참가한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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