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1타점 2루타 포함 멀티히트
팀은 샌프란시스코 제압
강정호는 20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도 2할8푼4리에서 2할8푼7리로 끌어 올렸다. 강정호의 멀티히트는 시즌 29번째다.
피츠버그는 1회말 2사 2루에서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사 2루서 첫 타석에 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의 바깥쪽 컷 패스트볼(85마일)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2루 기회에선 피비의 2구째 패스트볼(90마일)을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시즌 20번째 2루타와 함께 42타점째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피비의 3구째 패스트볼(88마일)을 정확히 밀어 쳐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세 번째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후속타자 닐 워커가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득점까지 추가했다.
4-0으로 앞선 8회말엔 첫 타자로 타석에 섰지만 유스메이로 페티트와 5구 승부 끝에 패스트볼(89마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에 4-0 영봉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72승 47패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한발 더 달아났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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