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부동산정보서비스(LIMLS)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주택 매물은 롱아일랜드와 퀸즈 지역에서만 1만9120가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2%나 늘었다. 〈표참조>
이처럼 시장에 리스팅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집값이 정점을 찍었다는 판단에 셀러들이 앞다퉈 매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 푸르덴셜더글라스엘리먼 에이전트 제임스 이씨는 "시장에 매물이 늘기 시작했다"며 "매물이 많다보면 셀러스마켓에서 바이어스 마켓으로 이동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가격은 서서히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매물이 증가하다보니 마켓 대기기간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보통 40일 정도면 거래가 성사되지만 시장에 나온 지 6개월이 지나도 팔리지 않는 주택이 늘고 있다. 롱아일랜드 이모씨는 "지난해부터 롱아일랜드 코맥의 집을 시장에 내놨으나 문의가 거의 없다"며 "아무래도 가격을 조절해야할 것같다"고 말했다.
시장에 대기 중인 매물이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은 서폭카운티. 서폭카운티는 올 6월 기준 8318가구가 대기 상태다. 지난해보다 27%나 증가한 수치. 나소카운티는 5662가구로 20%가 늘었고 퀸즈는 5140가구로 17%가 증가했다.
하지만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퀸즈.롱아일랜드 기존 주택 중간가격이 지난 6월 42만9000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3%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