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종목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2015~2016년 시즌 대학풋볼(NCAA)이 노동절 주말인 5일(토) 전국에서 일제히 킥오프, 4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학풋볼은 1부리그 소속 125개 학교가 5대 메이저·6대 마이너 컨퍼런스 및 무소속으로 나뉘어 팀당 정규전 12경기씩을 치르게 된다.
이후 선정위원회에서 뽑은 4개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 전국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올시즌의 경우 4강 포스트시즌 첫 경기는 12월31일(목) 카튼보울(텍사스주 댈러스)·오렌지보울(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치러지며 최종 결승전은 2016년 1월11일(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다.
전국 61개 신문·방송·통신 기자단이 참여한 AP 시즌전 랭킹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오하이오 스테이트 벅아이즈가 만장일치로 1위표를 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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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5점 만점을 받은 벅아이즈는 11년만에 처음으로 내셔널 타이틀 2연패를 겨냥하고 있으며 텍사스 크리스찬 혼드 프로그스·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가 그 뒤를 따랐다. 서부지구 퍼시픽-12 컨퍼런스에서는 지난시즌 2위팀인 오리건 덕스가 7위에 올라 최상위에 포진했다. 이밖에 서부지구 LA 고향팀 가운데는 USC 트로잔스가 8위, UCLA 브루인스가 13위에 랭크됐다.
4년생 쿼터백 코디 케슬러를 앞세운 '트로이 군단'은 통산 12번째 전국 왕좌를 노리고 있다.
또 쿼터백 브렛 헌들리가 프로풋볼(NFL) 그린베이 패커스로 떠난 브루인스 역시 1년생 신인 자시 로젠을 쿼터백으로 낙점했으며 강력한 수비를 중심으로 61년만에 두번째 내셔널 크라운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남부조 소속인 두 학교는 11월28일 LA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최종 라이벌전을 치르며 승자가 북부조 1위와 컨퍼런스 1위 결정전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시즌전 AP통신 1위에 오른 팀이 최종 전국 챔프까지 오른 경우는 2004~2005년 USC가 마지막이다.
이에따라 중부 빅텐-컨퍼런스 숙적인 미시간 울버린스의 거센 도전을 받고있는 오하이오 스테이트가 심적 부담을 떨쳐내고 전승가도를 달릴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