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터 칼더 로이 리히텐쉬타인 헨리 무어 이사무 노구치 백남준 루이스 부르조아 리처드 세라…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조각을 자연 속에서 감상할 수는 없을까?
조지워싱턴 브릿지에서 1시간 거리 베어마운틴 인근에 있는 스톰킹 아트센터는 500에이커의 평원에 펼쳐진 박물관이며 조각 공원. 벽이 필요없는 조각가들에게는 지상 최고의 갤러리인 셈이다. Sky is the Only Litmit!
뮤지엄과 갤러리의 벽 대신 하늘과 땅 사이에 평원과 언덕 위로 한껏 펼쳐진 현대 조각을 돌아가며 가까이서 또 멀리서 감상해보자.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의 변화 속에서 예술작품의 멋은 새록새록하다.
베어마운틴 주립공원에서 8마일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 한인들에게 인기 최고인 아웃렛 우드베리 커먼에 들러 오후 9시까지 쇼핑도 할 수 있다. 우드베리까지는 7.25마일의 거리로 스톰킹에서 단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쇼핑가다가 또는 오다가 잠시 멈추어서 자연의 소리와 예술의 숨결 속에서 휴식을 취해보자.
〈스톰킹 가는 길>
뉴욕 스테이트 스루웨이(I-87) North에서 Exit 16(Harriman/Monroe)으로 나와 Route 32로 10마일 지난 후 녹색 다리에서 Orrs Mills Road로 들어간다. 이후로 청백색의 '스톰킹 아트 센터' 사인을 따른다.
▷개관: 4월1일~10월30일 오전 11시~오후 5시30분 7월23.30일 8월6.13.20.27일 9월3일은 오후 8시까지 오픈.(월.화 휴관)
▷입장료: 10달러(성인) 9달러(노인.대학생) 7달러(학생K-12세) 5세 이하 아동 무료
NY-32에서 Industry Dr. 방향으로 Southwest 6.9마일 가다가 Woodbury Outlet Blvd S. 사인을 따라간다.
〈주요 작품>
◇알렉산더 칼더 Arch(1975)
스톰 킹 아트센터 입구에서 반기는 알렉산더 칼더(1898-1976)의 강철조각. '키네틱 아트' 모빌로도 유명한 칼더는 한때 스튜디오 내부 공간의 제약성에 대해 좌절을 토로하며 "하늘이 천정이 될 수 있는 옥외 공간에 내 작품이 전시되기를 바란다"고 간절히 말했다고 한다.
펜실베니아주에서 조각가의 아들로 태어나 기계공학을 전공한 칼더는 서커스에 심취해 움직이는 조각을 창시하게 된다.
노스 파킹 랏 인근에는 칼더의 조각이 한껏 숨쉬고 있는 칼더 힐도 있다. '5개의 칼'을 비롯한 칼더의 작품을 놀이터 삼아 즐기는 아이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