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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런 놈코어 룩 '잇백'으로

패션에 젊음을 입히세요

누군가 여자들이 백에 담는 것은 소지품이 아니라 욕망이 했던가. 그래서일까. '잇백'(It Bag)이란 말이 등장하고 강산이 한번은 변했지만 여전히 잇백은 모든 여성들의 로망으로 건재하다.

최근 패션계의 키워드라 할 수 있는 평범한 듯 자연스런 스타일을 의미하는 놈코어(normcore)와 킨포크(kinfolk) 룩은 잇백 트렌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최근엔 무심한 듯 시크함을 강조하는 핸드백들이 잇백의 대열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올 가을 패피(패션 피플)들이라면 한번쯤 눈여겨 봐두면 좋을 만한 잇백을 소개한다. '역시 백은 클래식이야'를 고집하는 시니어들이 있다면 올 가을 큰 맘 먹고 당신의 패션에 젊은 감각을 더해보길. 클래식하고 베이직한 패션 속 트렌디 한 핸드백은 시니어 패피들에겐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 테니.

▶클러치 혹은 파우치=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다. 올 가을 트렌디한 잇백을 쇼핑 리스트에 올려놓은 이들이라면 주저 말고 클러치에 투자하길.

혹시 클러치라 하면 크리스탈과 비즈 잔뜩 달린 파티용만 떠올리는 이들이 있다면 이번 주말 맘먹고 클러치 윈도우 샤핑에 나서보길.

최근 파리와 밀라노, 뉴욕 런웨이를 뜨겁게 달군 클러치들은 언뜻 90년대 연예인 매니저들의 일수 가방을 연상시킬 만큼 심플해 밋밋해 보일 지경이다.

그러나 무심하게 걸쳐 입은 빈티지 티셔츠에 와이드 레그 팬츠와 직사각형 가죽소재 클러치는 더할 나위 없는 궁합을 자랑한다.

한국에서 배우 성유리와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들고 나와 품절 사태를 일으킨 샤넬의 클래식 파우치에서부터 최근 하지원이 한 드라마에서 들고 나와 인기를 끈 피에르 하디(Pierre Hardy)의 기하학적 무늬의 클러치까지 폴드오버(fold over) 스타일이 아닌 파우치에 가까운 디자인이 대세다. 백화점은 물론 자라(Zara)나 H&M등에 가면 저렴한 가격에 트렌디한 클러치를 구입할 수 있다.

▶사첼(Satchel)=사첼 백은 최근 몇 년 동안 잇백 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 최근엔 각이 제대로 잡힌 사첼이 유행이다. 3.1 필립림의 파시리(Pashli)를 비롯 프로엔자 슐러(Proenza Schouler)의 PS 시리즈 등이 그 대표적인 예.

물론 클로에(Chloe) 초창기 수석디자이너 피비 필로가 셀린으로 이적한 뒤 이전의 명성을 못 찾곤 있지만 클로에의 파라티(Paraty)도 수년간 패피들에게 사랑받아 온 아이템이다.

그러나 꼭 이런 고가의 명품 브랜드들이 아니더라도 사첼은 레베카 밍코프(Rebecca Minkoff), 마이클(MICHAEL Michael Kors),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 등 캐주얼 브랜드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무엇보다 많이 보고 많이 들어 본 뒤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사첼의 유행 컬러는 여전히 블랙이 강세이지만 올 가을 그레이나 버건디, 그린 등 패션에 액센트를 주는 컬러도 고려해 볼만 하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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