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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빅토리아도 둘러볼만

Los Angeles

2005.08.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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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밴쿠버 관광의 시작은 다운타운 인근 캐나다 플레이스(604-775-7200)에서 시작된다. 1986년 밴쿠버 엑스포때 지어진 곳으로 흰 돛을 휘날리는 범선 모양의 건물이 두드러진다. 내부에 국제회의장 세계무역센터 아이맥스 극장 등이 위치해 종합편의공간으로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으며 야외에서 시원한 바다내음을 맡으며 도시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는 곳이다.

1천 에이커 규모의 밴쿠버 대표 관광지 스탠리 파크(604-257-8400)는 원시림이 우거진 도심속의 휴식처. 수백년동안 북미대륙을 적시는 촉촉한 비를 맞으며 거대하게 자라난 나무들이 울창하게 산소를 내뿜어 산책하는 이들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준다. 북미 인디언들이 숭배하던 토템폴 7개가 높이 솟아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탠리 공원에서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를 건너 북쪽으로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캐필라노 공원(604-985-7474)에는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된 450피트 높이 흔들다리가 있다. 까마득한 아래로 보이는 강위로 아슬아슬하게 다리를 건너는 스릴 탓에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 빅토리아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수도 빅토리아는 밴쿠버나 시애틀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250-386-3431 206-464-6400) 바닷바람을 맞으며 상쾌한 항해를 하다보면 마치 한국의 한려수도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 페리를 타고 빅토리아에 닿으면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부차드 가든(250-652-5265)이다. 100년여 전통의 세계적 관광지로 부상한 부차드가든은 매년 백만가지 이상의 초목이 55에이커 정원 곳곳에 심어져 여름 내내 꽃잔치를 즐길 수 있다. 지면보다 약간 낮은 땅에 조성된 황홀한 선큰가든에서부터 단아한 장미정원 우아한 일본 정원 이탈리아 정원 등 어느 하나 빼놓을 곳 없이 화사하다.여름 저녁이면 펼쳐지는 오색의 라이트쇼와 토요일 저녁의 불꽃놀이 역시 부차드 가든만의 볼거리. 유럽풍의 고풍스러움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주의사당 (250-387-3046) 또한 빅토리아의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 잔디밭에 세워진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과 밤이 되면 불을 켜는 3000여개의 라이트가 주의사당의 아름다움을 한껏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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