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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10대의 갈등과 동성애

Los Angeles

2005.08.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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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 마오(Ethan Mao)

쿠엔틴 리 감독의 '이선 마오'(Ethan Mao)는 욕심이 많다.

아시안계의 이야기지만 좀 더 보편적인 10대의 성장 이야기를 하면서도 게이의 사랑도 얘기하고 중간에 스릴러의 성격도 띄고 있다.

한인배우 이준희가 연기하는 주인공 이선 마오는 중국계. 18세가 되던 해 게이 포르노를 갖고 있다 들키는 바람에 집에서 쫓겨난다. 거리에서 그는 동성애자인 레미지오(제리 허난데즈)를 만나 안정을 취한 다음 집으로 간다.

자신의 물건과 죽은 친엄마의 목걸이를 가져오겠다는 계획이었다. 마오와 레미지오의 이 계획은 식구들을 인질로 잡는 범죄행위로 바뀌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된다.

10대 성장담과 동성애는 큰 감동을 주지 못한다.

아시안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얼떨결에 벌이진 인질극의 전개와 식구끼리의 갈등이 묘한 매력을 줄 뿐이다.

12일 개봉. 등급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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