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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멋 강조한 스포츠 웨어] 운동복에 '패션' 입혔다

Los Angeles

2005.08.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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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방습 기능 및 실용성은 기본
스포츠웨어도 이제 패션이다. 운동복이라면 그저 운동하기 편안한 복장으로만 생각한다면 시대에 뒤떨어진 얘기. 이젠 스포츠웨어도 한 패션의 흐름을 주도하는 아이템이 됐기 때문.

많은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아이템들을 선보이면서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중년들에게까지 어필하고 있다.

이는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에 맞춰 피트니스 요가 재즈댄스 인라인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진 탓이기도 하다.

할리우드 스타들을 비롯해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요가용 웨어는 거의 모든 스포츠 브랜드들이 주력하는 아이템이다.

로우 라이즈 진의 유행에 맟줘 바지의 허리라인을 낮추거나 예전처럼 무채색만 고집하지 않고 파스텔톤 자연색 등 색감에 더욱 신경을 쓴 스타일 등 다양한 요가웨어가 선보이고 있다.

20~30대 여성들이 많이 즐기는 재즈댄스용 웨어로는 핑크 노랑 등 경쾌한 느낌의 색색 탑을 여러개 겹쳐 입거나 레긴스 위에 미니스커트를 겹쳐입는 게 유행이다.

스타일뿐만 아니라 기능성에 있어서도 뛰어난 스포츠웨어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방풍 방습이 탁월할 뿐 아니라 체온 감지를 해 시원하게 해주는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진화된' 제품들이 스포츠족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그러나 스포츠웨어는 스포츠 활동에만 입는 옷이 아니라 실내복과 외출복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스포츠웨어=캐주얼웨어'라는 공식이 무색하지 않다. 하이패션을 주도하는 디자이너들까지 가세해 생활 속에서 즐겨입는 패션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

올가을 스포츠 캐주얼 웨어의 가장 큰 트렌드 중 하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빈티지 스타일의 복장으로 입는 복고풍. 면이나 데님 등에 워싱 등의 가공이 더해져 다소 바랜듯한 느낌이나 패이즐리 무늬로 만든 에스닉 풍의 후디 등 캐주얼웨어가 많이 나오고 있다.

최근엔 옷을 사 입음으로써 자선활동도 할 수 있는 '캠페인성' 패션에 가담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화두다.

랜스 암스트롱 암재단이 판매하는 '강하게 살자(Live Strong)'라는 경구가 새겨진 노란색 자선팔찌가 인기를 모으면서 나이키에서는 이 암재단을 후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쪽 소매에 노란색 띠를 두른 'Good Days 티셔츠'를 선보였다.

이 티셔츠의 앞쪽 사이드엔 암스트롱의 의지와 희망을 보여줬던 어구 "I now have only good days and great days"가 씌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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