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빕 고먼즈' 목록 추가 식당 절반 이상이 퀸즈·브루클린에 위치 함지박 등 한식당도 느는 추세
레스토랑 평가에 절대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슐랭가이드가 발표한 2016년 뉴욕시 식당 가이드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식당 가운데 퀸즈와 브루클린 지역의 식당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금껏 맨해튼의 식당들이 대부분 목록을 차지했던 것에 비해 이번 해에는 식당 분포가 다양해졌다.
24일 미슐랭이 선정한 '빕 고먼즈(BIb Gourmands)' 목록에는 40달러 이하에 2코스의 식사와 음료 또는 디저트가 제공되는 중저가 식당 133곳이 소개됐다. 이 중 27개 식당은 해당 목록에 신규로 이름을 올렸는데 6개 식당이 퀸즈에서 8개 식당이 브루클린에서 운영되고 있다.
신규 목록 가운데 한식당으로는 퀸즈 지역의 함지박과 맨해튼의 오이지가 포함됐다. 함지박은 바비큐 전문 식당으로 한인과 타민족 고객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오이지는 전통 한식 재료를 현대식으로 업그레이드 한 독특한 메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식당 외에도 한식당 또는 한인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으로는 퀸즈의 솔트 앤 팻(Salt & Fat) 통삼겹구이 브루클린의 굿포크(Good Fork) 맨해튼의 초당골 모모푸쿠 누들바(Momofuku Noddle bar) 모모푸쿠 쌈바(Momofuku Ssam Bar) 등이 빕 고먼즈 목록에 포함됐다.
이번에 발표된 목록은 오는 30일 미슐랭 스타 목록 전에 공개된 것으로 선별된 전체 식당 및 관련 설명이 수록된 책자는 10월 1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