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와 미역의 만남처럼 잘 어울리는 식재료가 있을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에 새콤한 레몬을 넣어 상큼하게 맛을 낸 아삭하고 쫄깃한 오이 미역 냉국은 지친 심신에 활력을 되찾게 해 줄 것이다. 오이와 미역은 둘 다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몸을 중화해서 면역력을 높여준다.
오이는 이뇨 작용이 있어 부기를 빼주고 해독 효과가 뛰어나 가려움증이나 땀띠 등을 가라앉혀 준다. 오이의 비타민C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와 갈증을 풀어준다. 미역에 있는 요오드는 갑상샘 호르몬을 만드는 중요한 성분이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샘 호르몬인 티록신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티록신은 심장과 혈관의 활동, 체온과 땀의 조절, 신진 대사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재료(5인분): 오이 3 개(2컵), 미역(불린 것) 5 컵 , 청홍 피망 1컵, 다진 마늘(볶은 것) 2 큰술, 간장가루 1 작은 술, 꿀가루 1 작은 술, 통깨 1 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