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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체험관, 한류 전파 거점 된다

New York

2015.09.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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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향 미디어 전시 기법
재외문화원 기본 모델 활용
뉴욕한국문화원이 지난달 28일 박근혜 대통령 방문 시 선보인 K컬처 전시체험관을 전 세계 한국문화원들에 보급하는 등 한류 전파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30일 K컬처 전시체험관 설명회 겸 간담회를 개최한 오승제 문화원장은 "일종의 모델하우스 격으로 설치됐던 체험관은 2일 철거하지만 이번에 전시했던 콘텐트들은 올 12월 개설 예정인 주아랍에미레이트 문화원 등 앞으로 개설되는 재외문화원의 기본 모델로 활용될 것"이라며 "뉴욕한국문화원에서도 원래 전시 중이던 웹툰전이 끝나면 다시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원장은 "뉴욕이 세계 문화의 중심인 만큼 한국 문화 전파를 위해 문화원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전통문화의 재발견'을 주제로 꾸며진 체험관의 가장 큰 특징은 쌍방향 미디어 전시 기법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우선 1층 로비에 설치된 인터렉티브 도어는 나무 문을 열면 대형 터치스크린 화면 가득 한국의 풍경이 펼쳐지고 이를 클릭하면 원하는 한국 문화.관광 콘텐트를 직접 찾아볼 수 있다. 또 왼편으로 타이포그라피 아트와 함께 설치된 화면에는 한국과 미국의 주요 인사들이 '한국다움'에 관해 말하는 릴레이 영상이 상영된다.

6층 문화원 내부에 들어서면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아리랑과 함께 웨딩드레스로 입을 수 있게 만든 개량 한복 한국의 장독대와 상차림 문화 울림이 좋은 도자기로 만든 스피커 한지와 나무로 만든 전등 등 한국의 전통과 테크놀로지를 접목해 만든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또 한국 대표 문화상품의 품격을 상징하는 태극 옷고름 모양의 인증마크도 전시돼 있다.

이번 체험관 전시는 한국의 (주)디자인랩어소시에이츠가 맡아 약 2주간 진행했다. 한편 문화원에서는 기존에 진행되던 웹툰 전시회가 5일부터 재개돼 오는 29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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