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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군단 '홍관조 사냥' 성공
Los Angeles
2015.09.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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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1차전 카디널스 8-2 제압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내셔널리그 중부조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승에 일단 제동을 걸었다. 피츠버그는 30일 펜실베이니아주의 PNC파크서 벌어진 카디널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2로 압승했다.
1-1이던 4회말 터진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만루홈런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선두 앤드루 매커친의 중전안타와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볼넷으로 무사 1ㆍ2루를 만든 피츠버그는 닐 워커가 2루쪽 병살타 타구를 날렸지만 피츠버그 1루주자 라미레스가 2루수 콜튼 웡의 태그를 피했다.
페드로 알바레스를 고의사구로 걸러 만루 작전을 시도한 세인트루이스는 서벨리로부터 선발 마이클 와카가 그랜드슬램(시즌 7호째)을 하용하며 자멸했다. 서벨리는 4타수 2안타 2득점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피츠버그 선발 게릿 콜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며 클린트 허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시즌 19승째(8패)로 7이닝동안 7안타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 2개-시즌 방어율은 2.60이 됐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와카는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린데다 체인지업 2개가 모두 홈런이 되며 7패째(17승)를 당했다. 이밖에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온 세인트루이스의 애덤 웨인라이트는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실점했다.
# 야구 강정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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