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기 주립 대학교가 ESL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학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처음 수업을 시작한 이 대학의 ESL 프로그램은 지난 학기 11명의 한국 학생을 교육시킨데 이어 이번 학기에도 16명의 한국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설립을 이끌어 낸 것은 이 대학 서광하(사진) 교수. 서 교수는 아시안 특히, 한국 학생들이 영어를 적은 비용을 들여 배우고 외국에서 문물을 넓힐 수 있게 하자는 생각에서 이 프로그램을 설립해 2004년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냈다.
서 교수는 "한국의 교육 정책이 매우 잘못되어 있고 대부분의 유학원들이 올바른 미국 교육을 소개해주지 않아 켄터키 주립대에서 ESL 프로그램을 열게됐다"며 "한국 학생들이 미국뿐 아니라 외국으로 나가 교육받는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교육제도에서 소외받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우선으로 혜택을 주고 싶다"는 서 교수는 "최근에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여학생이 켄터키 주립대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켄터키 주립대 ESL 프로그램은 17주 기간의 1학기 동안 학비와 기숙사비, 그리고 보험등을 포함, 5천400달러 정도로 다른 연수 프로그램보다 저렴하다.
또 소셜 넘버도 발급되며 원하는 학생의 경우 캠퍼스 내에서 일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서 교수의 설명. 또 기숙사 룸메이트도 원어민 학생들과 배정돼 클래스 밖에서도 영어 공부를 더욱 집중적으로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점은 켄터키 주립대에서 학업을 계속하고 싶은 경우, ESL 코스를 들은 뒤, 토플 점수 없이도 조건부 입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면 누구나 이 ESL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다.
켄터키 주립대 ESL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웹사이트 www.kysu.edu/colleges_schools/cassis/llp/asian_affairs.cfm이나 서광하 교수([email protected]).
이희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