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원의 쉽고 맛있는 퓨전요리-고구마 아루굴라 샐러드] 고소한 한 입
9월이 되면서 날씨가 시원해지는듯 하네요. 주말에 한국장을 보러갔다가 무더위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고구마가 눈에 들어와 몇개 사 왔지요. 야채섭취를 많이 하려고 일주일 한번 이상은 꼭 샐러드를 저녁식사로 만드는데요. 한번쯤은 닭고기나 새우 대신 고구마를 넣어 쌉싸름한 아루귤라와 함께 먹어요. 고구마의 한국적인맛과 아루귤라가 의외로 참 잘 어울리거든요. 고구마가 없으면 얌(yam)을 사용하셔도 맛있습니다.재료: (2인분)
아루굴라(arugula) 고구마 큰것 하나 (or 작은것 두개) 잘개 썬 양파 1/2개 올리브오일 발사믹 식초 소금 후추
만드는 법
(1) 고구마를 깍뚝썰기로 썰어 올리브오일 두른 프라이팬에 볶는다. 노릇해질 때까지 볶은 후 속까지 다 익었다 싶으면 프라이팬에 양파를 더 해 볶는다. 소금을 조금 뿌려준다.
(2) 아루굴라에 고구마와 양파 볶은것을 얹고 발사믹식초와 후추를 뿌려 먹는다. 고구마가 뜨거울 때 먹어야 제맛이 난다.
* 아루굴라는 쌉싸름하면서 매캐하게 느껴지는 풀향기가 더 없이 신선한 서양 채소인데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운다. 로케트(Roquette) 라켓(Rocket) 루굴라(Rugula) 혹은 루꼴라(Rucola) 가 아루굴라의 다른 이름. 피자에 얹어서 먹기도 하지만 샐러드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야들야들한 잎과 씹었을 때 기분 좋으리만큼 사각거리는 잎새의 줄기가 일품인 샐러드용 야채다. 미국 마켓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고 봉투에 담겨 나오는 샐러드 패키지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아루굴라를 다른 방법으로 프레시하게 맛있게 즐기려면 아루굴라 2컵 분량에 잘 익은 중간 크기 토마토 2개를 큼직 큼직하게 썰어서 잘게 다진 붉은 양파와 잘 섞은 다음 새콤한 비니그레트 (vinaigrette) 드레싱을 얹고 신선한 모차렐라 치즈와 함께 먹으면 아주 상큼하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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