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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짬짬이 / 짬짜미

'짬짜미'는 서로 의논해 합의하는 것을 이르는 '담합'의 순 우리말이다. 이것을 '짬 나는 대로 그때그때'란 뜻의 부사 '짬짬이'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짬짜미'를 남모르게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약속·수작이라고 풀이하고 '담합'을 '짬짜미'로 순화해 쓸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가격 담합, 엄중 제재"에서 '담합'은 '짬짜미'로 바꿔 쓸 수 있다.

발음이 같다고 '짬짬이'를 '짬짜미'로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짬짜미 집안일을 거들어라" "기내에서 짬짜미 잠을 청했다"에서 모두 '짬짬이'로 바루어야 한다. '짬짬이'는 '짬'과 관련성이 분명한 말이므로 '짬'을 살려 표기하지만 '짬짜미'는 '짬'과 관계없는 말로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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