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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기적의 8회 대역전극…시리즈 원점
Los Angeles
2015.10.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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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에 9-6 역전승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무서운 뒷심으로 기적과 같은 역전드라마를 쓰고 기사회생했다.
캔자스시티는 12일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4차전에서 6-2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8회 무려 5점을 뽑아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캔자스시티는 2회 살바도르 페레즈의 선제 투런포로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휴스턴은 2회 카를로스 고메즈의 솔로포, 3회 카를로스 코레아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5회 코레아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7회에는 코레아의 투런포, 콜비 라스무스의 솔로포로 3점을 더 보탰다.
캔자스시티의 대역전극은 8회 펼쳐졌다. 휴스턴 불펜 윌 해리스와 토니 십이 유격수 코레아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무너졌다.
캔자스시티는 로렌조 케인, 에릭 호스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코레아의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고 고든이 결승 타점을 올렸다. 캔자스시티는 9회 호스머가 휴스턴 다섯번째 투수 조시 필즈를 두들겨 쐐기 투런포를 날렸다.
코레아는 2홈런 4타점으로 공격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지만 뼈아픈 실책으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벼랑서 살아난 캔자스시티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올려 14일 오후 5시(LA시간) 홈인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최종 5차전에서 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진출을 놓고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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