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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원과 함께하는 재테크

Chicago

2005.09.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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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금과 학자금
인간이 살아가면서 누구나 큰 관심을 갖는 가장 큰 두 가지를 꼽으라면 아마 대분분의 사람들이 건강과 돈을 꼽을 것이다.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좋은 약이나 의사를 통한 치료보다 평소 질병의 예방과 건강한 생활 습관이듯이 건강한 재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도 평소의 재정 관리 습관과 미래에 닥칠 재정적 위험에 대비한 계획을 갖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미국에서의 재테크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은퇴자금의 필요성과 학자금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기로 하자.
첫째, 평균 수명의 증가로 인한 은퇴자금의 필요가 비약적으로 커지게 되었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은퇴 후 수입이 끊어진 상태에서 그 동안 모아놓은 재산에 의지해서 살아야 하는 은퇴기간은 예전의 약 10~15년에서 근래엔 20년 정도로 늘어났다.
이에 더해서 급격한 노인 인구의 증가와 젊은 세납자의 감소로 인해 사회보장제도 마저 위협을 받아서 노후대책은 국가의 책임이 아니라 개인의 책임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 다음 은퇴 시 “"내가 가진 돈이 나보다 먼저 이땅에서 살아질 것인가? 아니면 내가 먼저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인가?”를 질문해 보아야 한다.
만약 돈이 먼저 사라질 위험이 있다면 지금부터 당장 은퇴를 위한 저금을 시작해야 한다.
노후에 건강만 있고 그 삶을 지탱해줄 여유가 없다면 그 또한 행복한 노후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비약적인 자녀의 교육비 증가이다.
20, 30년 전에는 자녀의 대학교육은 하나의 선택 사항이었지만 이제는 필수가 되어버렸다.
그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교육 수준과 임금의 격차인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고졸자의 평균 초봉은 약 2만 6천 달러, 대졸자의 평균 초봉은 3만 7천 달러에 이를 정도로 둘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보장해 줄 대학교육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지금 현재 자녀의 연령을 기준으로 한 4년 동안 소요되는 학비는 대략 다음과 같다.

자녀의 현재나이 주립대학 사립대학
3 $125,557 $273,318
6 $105,420 $229,483
9 $88,512 $192,679
12 $74,317 $161,777
15 $62,398 $135,831

우리는 습관처럼 자녀들에게 공부를 잘하라고 채근하곤 한다.
그런데 과연 부모된 우리는 진짜 자녀들이 공부를 잘해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일류 사립대학에 진학할 경우 뒷받침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위의 도표와 같이 많은 돈이 소요되는 학자금을 미리 마련해 두지 않을 경우 많은 부모님들이 홈 에쿼티, 크레딧 카드 등의 빚을 지게 되며 동시에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 또한 수 만달러에 이르는 Student Loan으로 인해 빚쟁이가 되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작은 돈이라도 아이들의 학자금으로 구분을 해서 저축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ChFC 공인 재정/투자 상담가 문의 847-486-9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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