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이 20·30대 젊은 여성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여자들이 싫어하는 썸타는 남자들의 문자 유형'이란 게시물이다. 미주 한인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들이 싫어하는 남성들의 문자 메시지 유형 1위는 '허세 쩌는 형'이다. 은연 중에 뭐든 자신이 가장 잘 하고, 제일 잘 났다는 듯 문자로 표현하는 남자의 말투가 싫다는 거다. '내가 제일 잘 알아. 나한테 물어봐', '내가 좀 하지', '야, 누가 그래. 그건~' 등의 표현이 여기에 속한다. 댓글에는 '여자들은 남자가 말보다 행동으로 잘 하는 걸 보여줄 때 가장 설렌다'는 부연 설명도 있었다.
2위는 '울보형'이다. 'ㅠㅠ'로 눈물을 흘리는 듯한 표현의 문자다. 예를 들어, "나랑 영화 볼래? ㅠㅠ'란 문자는 '자신 없는 말투라서', '구걸하는 듯한 찡찡거림이 싫다' 등을 싫어하는 이유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 다음으로는 '땀 많은' 유형이다. 말끝마다 세미콜론(;)을 남발하는 말투를 말한다. 예를 들면 '그냥 있어;;', '진짜?;;', '나도;;' 등의 표현이다. 이 역시 '자신 없는 듯하고 늘 무능력함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 같아 싫다'는 게 주된 이유로 공감을 샀다.
남자의 싫은 문자 유형 4위는 '욕쟁이' 유형이다. '아 진짜 ㅅㅂ' 등 욕설을 자음만 표현하거나 실제로 욕설 그대로 문자로 표현하는 말투다.
5위는 '받아쓰기 빵점 형' 말투로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남자를 여성들은 싫어한다. '진짜 내 한개를 느꼈어', '열락하께' 등이다. 여성들은 나이가 많은 남성일수록 맞춤법을 틀리면 호감이 급감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 단답형 답변, 웃음 소리 표현(ㅋ, ㅎ)의 남발, 이모티콘 남발 등이 여성들이 싫어하는 남성의 문자 유형이다.
물론, 남성들이 싫어하는 여성들의 문자 말투도 있다.
각종 SNS에서 남성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남성들은 '읽고 씹는(답변 없는) 여성', 'ㅋ와 ㅎ를 남발하는 여성', '귀여운 척하는 여성' 등이 싫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