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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거포' 박병호, MLB 진출 홈런 칠까

Los Angeles

2015.10.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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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몸값 넘어설듯
내달 2일 포스팅 신청
'한국산 거포' 박병호(29·사진) 포스팅 일정을 확정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세부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넥센은 내달 2일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후 6일 동부 표준시인 오후 5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포스팅 응찰이 진행된다. MLB사무국은 11월 7일 한국시간 기준 새벽 포스팅 응찰액 최고가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병호의 2년 연속 50홈런까지 더해지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박병호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을 얻은 단계다.

지금까지 박병호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인 메이저리그 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으로 알려졌다.

강정호의 성공으로 한국인 야수에 대한 호감이 커진 피츠버그가 또 한 명의 한국인 야수 영입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박병호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지난해 강정호 때를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은 강정호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보스턴과 텍사스는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하면 금액을 따지지 않는 부자 구단이기에 포스팅 금액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포스팅 응찰액 최고가를 전달 받은 넥센은 9일 포스팅 수용 여부를 논의한 후 최종 결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만약 넥센 히어로즈가 9일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게 되면,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명을 통보 받게 된다.

이후부터는 박병호의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가 박병호를 대리해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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