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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라이언 신임 하원의장, 150년 만에 최연소 취임
New York
2015.10.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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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1선거구.45) 연방하원의원이 제62대 하원의장에 선출됐다.
〈관계기사 B-2면>
하루 전날 공화당 의원 총회에서 공식 후보로 지명된 라이언 의원은 29일 하원 본회의에서 236명의 찬성으로 이날 공식 사임한 존 베이너(오하이오 8선거구) 전 의장의 후임으로 차기 의장에 올랐다.
이로써 미국의 권력 서열 3위이자 대통령 유고 시 승계 서열 2위의 자리에 오른 라이언 의장은 미 의회 역사상 124년 만에 40대 의장 150년 만에 최연소 의장이라는 타이틀도 함께 갖게 됐다.
라이언 의장은 이날 취임 연설에서 화합을 강조했다. 내부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공화당의 단결을 밖으로는 당적을 떠난 하원 전체의 화합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 모두 함께 기도하자"며 "공화당은 민주당을 위해 민주당은 공화당을 위해 기도하자"고 했다. 이어 "서로의 이념에 대한 전환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역설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라이언 의장은 연설을 통해 존 베이너 전 의장에 의해 소외감을 갖고 있는 공화당 보수파의 리더십 발휘를 요구하며 그들을 끌어안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사임한 베이너 전 의장은 이임사에서 "의원직을 시작할 때부터 평범한 사람이었고 이제 다시 평범한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평범한 사람으로서 매우 중요한 직책을 맡을 수 있었던 영광의 시간이었고 아무런 후회 없이 돌아간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하원의장에 선출된 베이너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의 타협으로 공화당 보수 강경파로부터 압박을 받아왔으며 지난달 사임을 발표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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