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9년부터 30년 가까이 LA한인타운 대표 복어요리 전문점 자리를 지켜온 '대복'이 문을 닫고, 이 자리에 해물요리 전문점이 들어선다.
LA한인타운 인근 제임스 M. 우드와 웨스트레이크 인근에서 영업을 해오던 대복은 지난 9월30일자로 공식 폐점했으며 현재 새로운 해물요리 전문점인 '물꼬'가 문을 열기 위해 막바지 내부공사중이다.
오픈 예정일은 11월4일이다. 대복은 사라지지만 대복의 맛은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종철씨를 비롯해 여러 명이 파트너로 있는 물꼬가 대복의 주방장을 그대로 고용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단, 복요리는 빠진다. 독성이 있는 복어는 통관 과정이 엄격해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해물 보쌈, 꽃게탕, 육해공 해물 철판 황태 설렁탕 주꾸미 삼겹살 등의 새로운 메뉴가 들어올 예정이다.
물꼬 측은 "대복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새로운 메뉴를 추가하는 형식이다. 또, 인테리어도 세련된 분위기로 싹 바꿨다"며 "널찍한 주차시설과 맛있는 메뉴들로 한인들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