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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도서관은] 냉전 붕괴등 미국 현대사 숨결 생생

Los Angeles

2005.10.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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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0여만장.테이프 5만개 등
레이건 도서관은 레이건 전 대통령의 개인사와 정치인생이 집약된 각종 자료들을 보관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레이건 도서관은 레이건 전 대통령의 개인사와 정치인생이 집약된 각종 자료들을 보관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도서관 내부의 실체 크기 백악관 직무실. <김상진 기자>

도서관 내부의 실체 크기 백악관 직무실. <김상진 기자>

레이건 도서관은 미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레이건 전 대통령의 개인사 및 정치인생을 한 눈에 볼 수있는 전시관과 150여만장의 사진 2만500여개의 비디오테이프 2만5500여개의 오디오테이프 50만 피트의 영상필름 1만여권의 책이 보관된 리서치 룸 등으로 꾸며져 있다.

지난 91년 11월 4일 개관한 이래 부시 현 대통령을 비롯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마가렛 대처 전 영국총리 팝 가수 마이클 잭슨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이 박물관을 방문한 바 있다.

전시관은 시기별로 구분되어 있는데 일리노이주 딕슨에서의 어린시절과 군복무 시절 낸시 레이건과의 결혼식 등의 자료가 보관된 '얼리 이어 갤러리'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활약할 당시의 자료가 전시된 '시티즌 가버너 갤러리' 81년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래의 자료 전시장인 '뉴 비기닝 갤러리' 등이 있다.

실제와 똑같은 크기의 대통령 집무실 '오벌 오피스'와 군사 상황실인 '시추에이션 룸' 등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영원한 반려자였던 낸시 레이건 특별관도 마련돼 있어 집중 조명된 영부인의 삶의 흔적들을 돌아볼 수도 있다.

또 다른 흥미있는 코너는 레이건 대통령의 집권시절 선물받았던 10만여가지의 물품 중 특이한 것이 전시된 '프레지덴셜 기프트' 코너다. '대통령이 받은 선물은 곧 국민들의 것'이라는 취지로 기부돼 전시되고 있는 물품들 중에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 부부가 선사한 조각상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선사한 보석패 등이 포함돼 있다.



◇ 가는 길

로널드레이건 도서관의 주소는 40 Presidentail Dr Simi Valley이다. LA에서 405번 프리웨이 북쪽방향으로 달리다 118번 서쪽으로 갈아탄 후 마데라 로드 남쪽 출구에서 내려 우회전 후 3마일 가면 프레지덴셜 드라이브를 만난다. 이 길에서 우회전 하면 박물관에 닿을 수 있다.

도서관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개장하며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새해 첫날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일반 12달러 62세 이상 9달러 17세 이하 청소년 3달러이며 11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 문의 : (800) 410-8354 www.reagan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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