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통령전용기를 뜻하는 공군 1호기 '에어포스 원'은 1943년 루즈벨트 대통령이 카사블랑카까지 비행할 때 이용한 보잉 314 기 이후 대폭 개조된 보잉기를 이용해왔다.
1962년 케네디 대통령이 보잉사로부터 현대식 제트엔진의 보잉 707-320B를 제공받았는데 레이건 박물관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에어포스 원이 바로 이 기종이다. 케네디 대통령이 비행기 기체에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아메리카'라는 국가명을 명시하고 성조기를 그려 국가적 특셩을 반영하라고 지시하였는데 그 디자인이 기종이 바뀐 현재까지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대통령 전용기로 이용되고 있는 기체는 1990년 보잉사가 제공한 초현대식 보잉 757-200B를 개조한 것이다. 승객 70명 승무원 2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비행기는 회의실 식당 대통령 부부의 숙소 및 주요 수행원을 위한 사무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필요에 따라 의료시설로 전환되기도 한다.
특히 통신시스템이 우수하여 65대의 전화를 비롯햐 다양한 주파수로 세계 곳곳과 통신할 수 있으며 공중 대 공중 공중 대 지상 및 위성통신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자체조정이 가능한 전자장비로 화물적하가 자동화되는 등의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또한 공중에서의 연료보급이 가능하도록 개조되었으므로 사실상 무한 비행이 가능하다.
한편 공군 2호기 '에어포스 투'는 부통령 전용기로 현 기종은 보잉 757-200이다.
◇ 기타 대통령 전용기
대통령 전용기들은 모두 군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
에어포스 원 이외에 앤드류 공군기지와 백악관을 연결하는 대통령 전용헬기는 '머린 원'(Marine One)이다. 마찬가지로 육군 대통령 전용기는 '아미 원'(Army One) 해군 전용기는 '네이비 원'(Navy One)으로 불리워진다. 만약 민간기에 대통령이 탈 경우 '이그제큐티브 원'(Executive One)이란 별칭이 붙게되며 대통령 가족이 타면 '이그제큐티브 원 폭스트로트'(Executive One Foxtro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