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이 신규 휴대폰 국제전화 로밍 요금제를 선보이고 새로운 액티베이션 수수료 20달러를 부과하기로 했다. T모빌은 무제한 데이터 플랜 요금을 인상했다.
버라이즌 = 버라이즌은 해외에서 사용한 문자 전화 데이터 사용에 대한 비용을 매일 10달러씩 부과하는 일단위 요금제인 '트래블패스(TravelPass)' 로밍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버라이즌 사용자가 해외에서 문자.전화.데이터를 사용할 경우 이에 대한 추가요금을 부과받았지만 이 요금이 적용되면 하루 10달러만 내면 해외에서 문자.전화.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트래블패스 신청자의 경우 1일(24시간) 사용한 문자 수 통화분 수 데이터량은 기존 월 플랜에서 차감된다. 따라서 월 5GB데이터 사용자가 해외에서 24시간 동안 1GB의 데이터를 썼다면 5GB에서 1GB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특히 멕시코와 캐나다는 일일 사용료가 2달러로 매우 저렴하며 현재 65개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월 데이터 사용량이 넘어가면 100MB 당 10달러가 부과돼 주의해야 한다.
버라이즌은 또 신규 회선 추가시 20달러의 액티베이션 수수료를 신규 부과키로 했다. 대상은 2년 약정 플랜을 하지 않은 고객으로 한정된다. 그러나 업체는 신규 가입자들에게 더는 2년 약정 플랜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T모빌 = T모빌은 무제한 데이터 플랜 요금을 15달러 인상한다. 업체 측에 따르면 무제한 데이터 요금 플랜이 기존 80달러에서 95달러로 오르고 인상된 요금은 내일(15일)부터 적용된다.
업체는 또한 무제한 데이터 플랜 외에 패밀리 플랜 10GB 데이터의 기준 요금도 100달러에서 120달러로 올린다. 개인플랜도 조정된다. 15일부터 기본 데이터 플랜의 사용료는 50달러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데이터 크기는 1GB에서 2GB로 두배 커진다.
이에 더해 현재 3GB에 60달러 5GB 70달러 플랜도 6GB 65달러 10GB 70달러로 데이터 용량과 요금을 변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