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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상승률 최고…댈러스는 수익률 20% 넘어

Los Angeles

2015.12.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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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휴스턴도 빠른 회복…연 18.5% 수익 기대
콜로라도 덴버·플로리다 마이애미는 2,3위 올라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면 어디로 가야하나.

미국은 워낙 땅 덩어리가 크다 보니 주 마다 주택시장의 회복속도가 다르다.

어떤 곳은 이미 회복이 완료 되어 추가적인 투자 수익을 거두기 힘든 주가 있는가 하면 아직도 왕성하게 회복되는 주가 있다. 주택가격이 전성기 시절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 지역은 앞으로 더 높은 가격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아직도 투자하기에 좋은 주를 소개해 본다.

부동산 투자가 유망한 주는

1.댈러스(텍사스)

텍사스는 LA다운타운에서 의류계통의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 사업가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주다. 물론 공장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엘 파소와는 다르겠지만 텍사스 주 전체는 아직도 주택 가격의 상승 폭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댈러스는 주택가격 대비 렌트비가 비싸며 일반적으로 주택을 구입해서 되파는 일을 한다면 연간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해도 좋다. 주택가격은 20만 달러 대이며 렌트비는 1500달러대 수준으로 가격대비 렌트비가 좋아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2.덴버(콜로라도)

댈러스에 이어 두 번째로 수익률이 좋은 지역이다. 덴버는 최근 들어 주택가격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주택가격은 지난해 대비 13.4%가 오를 정도다. 상승률로만 본다면 가주 주택 시장보다 평균 2배 정도 상승폭이 크다. 투자 수익률은 19% 수준이다.

3.마이애미(플로리다)

플로리다는 아직도 차압주택이 많다. 그 결과 가격 상승 폭도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투자 수익률도 함께 오르고 있다. 마이애미에서 주택 투자사업을 한다면 연간 18.6%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마이애미는 플로리다 주에서 가장 집 값이 빠르게 회복되는 도시다.

4.휴스턴(텍사스)

휴스턴은 댈러스와 함께 역동적인 텍사스를 대표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주택가격은 전체적인 회복 분위기에 맞춰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이곳에서 주택 투자사업을 한다면 마이애미보다 약간 떨어지는 18.5%의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

5.애틀랜타(조지아)

이곳은 2000년대 초.중반 붐타운으로 불리면서 한인들의 이주가 많았던 도시다. 그 후 주택가격이 폭락하면서 주택경기도 함께 무너졌다. 하지만 지난 몇 년 새 고용사정이 많이 호전되면서 주택가격 상승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애틀랜타의 투자 수익률은 16.4%다.

6.탬파(플로리다)

한때 쏟아져 나오는 차압주택으로 지역 경제가 많이 힘들었던 곳이다. 지금은 경기가 호전되면서 주택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수익률은 애틀랜타와 같은 16.4%다.

7.디트로이트(미시건)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고 나서 전체적인 미국 경기가 하강 곡선을 그릴 때 디트로이트도 함께 무너졌었다. 자동차 산업이 불황을 맞으면서 디트로이트는 실직자들이 넘쳐났고 주민들은 동네를 떠났다.

수년간 유령 도시로 존재했던 디트로이트 주택 가격은 중고차 가격보다 쌀 정도로 엉망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로컬 경기가 살아나면서 주택가격도 오르고 있다. 이 지역의 주택투자 수익률은 16.2%다.

8.오스틴(텍사스)

집을 수리해서 되파는 사람들과 그냥 집을 장기적인 투자 목적으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리고 있다. 오스틴의 집 값은 전년 대비 9% 정도가 상승했다. 투자 수익률은 15.6%다.

9.라스베이거스(네바다)

한때 차압률 전국 1위 도시였던 라스베이거스는 주택시장이 많이 안정됐다. 라스베이거스로 다시 사람들이 몰리면서 지역 경제는 살아 났고 덕분에 집 가격도 오르고 있다. 투자 수익률은 15.3%다.

10.올랜도(플로리다)

플로리다의 다른 도시들처럼 미국 부동산 경기기 붕괴됐을 때 힘든 시절을 보냈다. 지난 수 년째 고용사정이 나아지면서 주택 시장도 함께 회복되고 있다. 이 지역의 투자 수익률은 14.9%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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