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시 빈곤율 미 10대 도시 중 최고 수준
New York
2015.12.03 19:02
인구 중 26%가 빈곤층·12.3%가 극빈층
아시안 빈곤율 백인 이어 두 번째로 낮아
필라델피아가 미국 10대 도시 중 빈곤층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시가 빈곤율 퇴치를 위해 벌이고 있는 '필라델피아 공유된 번영(SPP)' 캠페인 2015년 보고서(2014년 기준)에 따르면 전체 시민 중 26%가 빈곤층 12.3%가 극빈층으로 조사됐다.
연방 기준으로 빈곤층을 구분하는 소득 기준은 1인 가구가 연간 1만1770달러 5인 가구는 2만8410달러다.
빈곤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 미만은 36.9% 65세 이상은 16.5%가 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종 별로는 백인 중 18.3%가 빈곤층에 속해 그 비율이 가장 낮았다. 다음은 아시안이 24.3% 흑인이 31.4%의 빈곤율을 기록했으며 히스패닉은 전체 중 42.9%가 빈곤을 겪고 있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출생지 별로 구분하면 필라델피아 거주자 가운데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 중 26.2% 외국에서 태어난 사람 중 24.8%가 각각 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필라델피아 시민들의 평균 크레딧카드 밸런스는 4664달러로 연방 평균인 1457달러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평균 크레딧점수는 675점으로 조사됐다. 필라델피아시의 중간가구 소득은 3만9043달러로 나타났다.
은행 계좌를 갖고 있지 않은 성인 비율은 15.2%로 연방의 7.7%보다 높아 빈곤율을 뒷받침했다. 은행 계좌를 갖고 있지만 실제적인 금융 거래보다는 정부의 보조금 등을 받기 위한 용도로 이용하는 비율은 35.6%로 연방 평균 20% 보다 1.5배나 많았다.
필라델피아시에서 주택을 임대해 살고 있는 가구의 3분의 1은 임대료가 가구 수입의 50%를 넘는 것으로 드러나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및 주택 보수 프로그램 같은 정책적 배려가 시급한 상황이다.
실업률은 아시안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안은 6.9%의 실업률을 기록했으며 백인은 8.0% 히스패닉은 16.5% 흑인은 18.3%로 각각 나타났다.
마이클 너터 필라델피아 시장은 "SPP 캠페인은 필라델피아시가 빈곤율 퇴치를 위해 벌이고 있는 운동으로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고 있다"며 "짧은 기간 동안 시 정부와 모든 기관들이 빈곤율 퇴치를 위해 앞장 선 결과 큰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SPP캠페인을 통해 빈곤층이 지고 있는 710만 달러의 개인 채무가 탕감됐다. 개인 당 평균 탕감액은 6568달러다. 또한 빈곤층들에게 돌아간 각종 공적 혜택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1310만 달러에 달한다.
권택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