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사진·유리공예부터 금속·목공예까지 다양 전시장은 산타마을 처럼 음악 공연, 미니 동물원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온 가족이 할러데이 분위기와 예술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겨울축제가 열리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예술축제로 잘 알려진 소더스트 아트 페스티벌이 시즌 스페셜 이벤트 '소더스트 윈터 판타지(Sawdust Winter Fantasy)'를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한 것이다.
오는 20일까지 라구나비치(935 Laguna Canyon Rd.)에서 열리는 이번 겨울축제에는 175명의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각자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전시, 소개하고 있다. 주요 전시작품을 살펴보면 회화, 사진, 조각, 섬유, 보석 및 유리 공예, 세라믹, 금속 및 목공예품 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됐다.
전시장 곳곳은 마치 산타 마을을 방문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윈터 원더랜드를 테마로 장식됐다. 인공눈이 내리는 가운데 산타클로스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관람객은 크리스마스 시즌 음악 라이브 공연을 비롯해 직접 동물을 만져볼 수 있는 미니 동물원, 현장에서 배우는 아트 클래스, 아티스트들의 즉석 창작 시범, 산타와의 사진촬영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야외 카페에서 갓 뽑아낸 커피, 에스프레소와 함께 샌드위치, 타코, 케밥, 햄버거, 오가닉 샐러드를 맛볼 수도 있다. 와인 및 로컬 브루어리에서 만든 생맥주 코너도 있다.
행사는 5일과 6일, 12일과 13일, 19일과 20일 등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성인 7달러, 65세 이상은 6달러, 어린이(6~12세)는 4달러, 5세 이하는 무료다. 온라인(sawdustartfestival.org/tickets) 또는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장은 라구나비치 다운타운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다. 거리 주차 미터기 앞에 차를 세우거나 8~12달러를 주고 종일 주차를 해도 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sawdustartfestival.org/winter-fantasy-2)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