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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삽시다]몸살 감기를 예방하는 반신욕에 관하여

San Francisco

2005.12.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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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용(전 버클리대 교수)
오래전에 잡지를 보다가 일본에서는 반신욕이란 방법으로 감기나 몸살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법이 유행한다는기사를 읽은적이 있다.

당시 기사의 내용은 온돌방 아래에서 군불을 지피면 방 전체의 바닥이 서서히 뜨거워져서 온 방이 훈훈해지고 전체의 공기가 훈훈해진다는이치였다.
그만큼 간접적인 열 전달이 부분적인 치료를 지나 전체적인 건강의 효과를 가져 온다는 이야기였다.
실제적인 적용방법으로 뜨거운 물에 하반신을 담그고 있으면 보통 사람은 약 10분~15분 정도의 시간이 경과한 후에 정수리부터 땀이 나기 시작해서 서서히 전신에 땀이 난다는 것이고 신체 전반적으로 신진 대사를 촉진시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요즈음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북가주의 날씨에는 밖에서 내리는 비 소리를 들으며 뜨뜻한 반신욕을 즐기고 막 유행하기 시작한 감기 몸살을 미연에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 반신욕의 방법은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일반 가정집이면 있는 조그만 욕조 하나면 충분하다.
아래의 방법으로 조금의 몸살이나 감기의 기운이 있으면 물리치고 피로 또한 말끔히 씻어 버리기 바란다.

1. 요즈음 같은 겨울에는 일주일에 3 번 이상, 여름에는 약 2 번 정도면 족하다.

2. 욕실의 통풍이 잘 되는 집은 반신욕 중에 어깨가 서늘해 짐을 느끼게 되니 어깨에 수건을 걸친다.

3. 물의 온도는 약간 뜨겁다고 느낄 정도면 된다.

4. 땀을 많이 흘려 어지러운 증상이 있으면 작은 수건을 찬 물에 담갔다가 짠 후에
머리에 얹어 약간의 어지러움을 예방한다.

5. 반신욕이 끝난 후에 즉시 물을 닦지 말고 여러번 샤워식으로 물을 끼얹어 주어
목욕후에 발생하는 땀의 양을 줄여 준다.

6. 반신욕 후에 세면대에 찬물을 받아 머리를 잠시 담가서 머리의 상쾌함을 경험 한다.

7. 반신욕 전후에는 물을 한컵씩 마시고, 반신욕 후에는 헐렁한 양말을 신고 편안 한 옷으로 몸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연말 연시에 계속 되는 업무와 연일 참가해야 되는 파티 등으로 피로가 쌓이게 되면 반드시 감기나 몸살 등으로 고생하게 되니 오늘 퇴근 후에 위의 반신욕으로 온몸안에 쌓인 피로와 노폐물을 날려 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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